“물리학Ⅱ가 없어졌다면서요? 그럼 이제 뭘 들어야 해요?”
고등 과학은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과목 구성이 가장 많이 바뀐 교과입니다. Ⅰ·Ⅱ로 나뉘던 여덟 과목이 열두 과목으로 쪼개지고, 융합선택 세 과목이 더해졌습니다. 선택지가 많아진 만큼 지도가 필요합니다.
이 글에서는 과학 과목 15개를 연결 관계 중심으로 정리했습니다.
과학 과목 전체 구성
| 유형 | 과목 |
|---|---|
| 공통과목 | 통합과학1·2, 과학탐구실험1·2 |
| 일반선택 (4) | 물리학, 화학, 생명과학, 지구과학 |
| 진로선택 (8) | 역학과 에너지, 전자기와 양자, 물질과 에너지, 화학 반응의 세계, 세포와 물질대사, 생물의 유전, 지구시스템과학, 행성우주과학 |
| 융합선택 (3) | 과학의 역사와 문화, 기후변화와 환경생태, 융합과학 탐구 |
일반선택에서 진로선택으로 이어지는 길

과학은 영역별로 일반선택 1과목 → 진로선택 2과목의 구조입니다.
| 영역 | 일반선택 | 진로선택 |
|---|---|---|
| 물리 | 물리학 | 역학과 에너지, 전자기와 양자 |
| 화학 | 화학 | 물질과 에너지, 화학 반응의 세계 |
| 생명 | 생명과학 | 세포와 물질대사, 생물의 유전 |
| 지구 | 지구과학 | 지구시스템과학, 행성우주과학 |
예전 구조와 비교하면 이해가 쉽습니다. 과거 물리학Ⅰ의 내용이 ‘물리학’으로, 물리학Ⅱ의 내용이 ‘역학과 에너지’와 ‘전자기와 양자’ 두 과목으로 나뉘었다고 보시면 대체로 맞습니다. 심화 내용을 한 과목에 몰아넣지 않고 주제별로 쪼갠 것입니다.
영역별로 무엇을 배우나
물리: 물리학에서 힘과 에너지, 전기와 자기, 빛과 물질의 기초를 배웁니다. 역학과 에너지는 운동과 열역학을, 전자기와 양자는 전자기 현상과 현대 물리의 기초를 깊게 다룹니다.
화학: 화학에서 물질의 구조와 화학 결합, 반응의 기초를 배웁니다. 물질과 에너지는 물질의 상태와 에너지 변화를, 화학 반응의 세계는 산·염기와 산화·환원 같은 반응을 심화합니다.
생명과학: 생명과학에서 생명 시스템, 항상성, 생태를 배웁니다. 세포와 물질대사는 세포 수준의 생명 활동을, 생물의 유전은 유전의 원리와 생명공학을 다룹니다.
지구과학: 지구과학에서 지구의 구조, 대기와 해양, 우주를 배웁니다. 지구시스템과학은 지구 내부와 기후 시스템을, 행성우주과학은 태양계와 별, 우주를 심화합니다.
융합선택 세 과목
- 과학의 역사와 문화: 과학이 어떻게 발전해왔고 사회·문화와 어떤 영향을 주고받았는지 탐구합니다.
- 기후변화와 환경생태: 기후 시스템, 탄소 순환, 생태계 변화와 대응을 다룹니다.
- 융합과학 탐구: 데이터와 디지털 도구를 활용해 실제 문제를 탐구합니다.
평가 방식이 과목 유형마다 다릅니다
| 과목 | 성취도 | 석차등급 |
|---|---|---|
| 통합과학1·2 | A~E | 5등급 |
| 과학탐구실험1·2 | A·B·C | 없음 |
| 일반선택 4과목 | A~E | 5등급 |
| 진로선택 8과목 | A~E | 5등급 |
| 융합선택 3과목 | A~E | 없음 |
과학 융합선택 세 과목은 석차등급 없이 성취도만 기록됩니다. 등급 부담 없이 탐구 주제를 깊게 다뤄볼 수 있는 과목입니다. 평가 표기는 고등학교 성적표 읽는 법에 정리했습니다.
수능과의 관계
2028학년도부터 시행되는 통합형 수능의 과학탐구는 통합과학에서 출제됩니다. 일반선택과 진로선택 과학 과목은 수능에 직접 나오지 않습니다.
그렇다고 선택과목이 덜 중요해진 것은 아닙니다. 자연·공학·의약 계열 대학은 학생부에서 과학 과목을 무엇을, 어디까지 들었는지를 봅니다. 수능과 학생부는 쓰임이 다릅니다. 구조는 2028 통합형 수능 정리를 참고하세요.
계열별로 고르는 순서
| 희망 계열 | 일반선택 | 진로선택 |
|---|---|---|
| 기계·전기전자 | 물리학, 화학 | 역학과 에너지, 전자기와 양자 |
| 화학공학·신소재 | 화학, 물리학 | 물질과 에너지, 화학 반응의 세계 |
| 의예·약학 | 생명과학, 화학 | 세포와 물질대사, 생물의 유전, 화학 반응의 세계 |
| 간호·보건 | 생명과학, 화학 | 세포와 물질대사 |
| 지구·환경·천문 | 지구과학, 물리학 또는 화학 | 지구시스템과학, 행성우주과학 |
| 미정(자연 계열) | 물리학, 화학, 생명과학 중 2~3과목 | 3학년에 방향을 정해 선택 |
고르는 원칙은 세 가지입니다.
- 일반선택을 먼저, 넓게: 진로가 확실하지 않으면 2학년에 일반선택을 두세 과목 들어 선택지를 열어둡니다.
- 진로선택은 같은 영역으로 이어서: 화학을 듣지 않고 화학 반응의 세계를 듣는 것은 무리가 큽니다.
- 대학 권장과목과 맞춰보기: 대학 권장과목 확인법대로 희망 대학 자료를 직접 확인합니다.
상세 예시는 공학 계열과 의약·생명 계열 글에 있습니다.
자주 겪는 문제와 대처
듣고 싶은 진로선택이 폐강됐다: 전자기와 양자, 행성우주과학처럼 수강생이 적은 과목은 열리지 않기도 합니다. 공동교육과정과 온라인학교를 확인하세요.
과학을 너무 많이 넣었다: 진로선택을 네다섯 개 담으면 다른 교과 필수 학점을 맞추기 어렵고 학기 부담이 큽니다. 핵심 두세 과목에 집중하는 편이 낫습니다.
인문 계열인데 과학을 더 들어야 하나: 필수 이수 학점(과학 10학점)은 통합과학과 과학탐구실험으로 대부분 채워집니다. 관심이 있다면 융합선택 한 과목이 좋은 선택입니다.
자주 묻는 질문
Q. 물리학을 안 듣고 역학과 에너지를 바로 들을 수 있나요? 제도상 막혀 있지 않은 학교도 있지만, 내용이 이어지기 때문에 권하지 않습니다.
Q. 네 영역을 다 들어야 하나요?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. 희망 계열과 관련 있는 두세 영역을 깊게 듣는 것이 일반적입니다.
과학 선택과목은 숫자는 많지만 구조는 단순합니다. 영역 하나에 일반선택 하나, 그 위에 진로선택 둘. 이 그림만 기억하면 편성표에서 길을 잃지 않습니다.